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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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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의 하프 복귀전, 바다의 날 마라톤] “나, 다시 달리기로 했어” 1. 새벽 4시의 설렘, 그리고 상암으로드디어 오늘! 15년 만에 하프마라톤 복귀를 결심한 날.첫차를 타기 위해 새벽 4시에 기상!몸을 천천히 풀어보니... 오, 컨디션은 굳굳!대회 분위기 때문인지 심장이 두근두근, 괜히 더 들뜨는 기분.스타트라인에선 그룹 구분 없이 우르르 출발!하지만 초반 코스는 생각보다 좁아 병목현상이 생기며 걷는 구간도 발생.“기록은 중요치 않아, 오늘은 체력을 비축하며 몸을 느껴보는 거야”라고 긍정 마인드 장착 완료!2. 코로 숨 쉬며, 마음은 가볍게5km까지는 코로만 호흡하며 자연스러운 페이스 유지!가민을 슬쩍 보니 생각보다 페이스도 잘 나오는 중."좋아, 이대로 10km까지!" 하고 계획한 대로 코호흡 유지하며 순항.10km부터는 살짝 페이스 업을 위해 입호흡을 믹스.몸도 괜..
2시간 러닝 시뮬레이션,땀과 웃음과 깨달음[하프마라톤 준비 045] 거리: 15.70km 시간: 2:00:08 평균 페이스: 7분 39초/km1. 아이 품에서 잠시 리셋, 그리고 다시 출발!오늘도 새벽 5시에 눈을 떴지만..."아빠 더 자자"는 아이의 애교에 마음이 녹아내려서포근하게 다시 꿀잠 모드 진입.하지만 진정한 러너는 꺾이지 않는다!아이들을 어린이집과 학교에 잘 보내놓고,예정대로 하프마라톤을 대비한 ‘2시간 시간주’ 출발!2. 체크 OFF, 감각 ON오늘의 러닝 목표는 단 하나.페이스니, 심박수니, 자세니... 그런 거 잠시 잊자.마치 대회 당일처럼 자연스럽게,내 몸이 이끄는 대로 편안하게 달리기.초반에는 무리 없이 잘 나갔지만,후반엔 슬슬 통증이 밀려오기 시작.3. 아프니까 러너다?이번에 느껴지는 피로는 심폐보다 몸 여기저기에서...장시간 때문인지, 장거리 때문..
심박수는 요동쳐도 마음은 평온하게: 두 번째 모닝런[하프마라톤 준비 044] 1. 두 번째 도전, 그래도 해냈다!오늘도 알람은 4시 30분에 맞춰뒀지만…눈을 뜨자마자 다시 감겼다. (인간미 넘치는 시작)다행히 5시 반쯤 다시 일어나서 모닝런 출발!몸이 기억하고 있었나봐, 자연스럽게 운동화 끈 묶음.---2. 심박수 존1… 꿈은 꾸는 거니까어제 새로 읽은 책에서 ‘심박수 존1’의 위대함을 배워오늘은 진짜 진짜 천천히 달려보자! 다짐했는데…러닝 워치에 찍힌 결과는 ‘에이~ 그게 맘처럼 되냐고요’하지만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니라 마음이니까!나름 편안하게, 내 페이스로 쭉 달렸다.---3. 아침 풍경은 여전히 선물비는 안 왔지만 풀잎엔 이슬이 가득,길가 풀숲에서 새소리가 ‘삐약’이 아니라 ‘찌익찌익’도시 속 자연이 이렇게 가까운 줄 몰랐네.러닝 덕분에 오늘도 작은 기적 하나 발견했다.--..
알람은 울렸다, 난 다시 잤다… 하지만 달렸다! [하프마라톤 준비 043] 1. 새벽, 반쯤 성공한 알람오늘은 새벽 4시 30분.야심 차게 알람을 맞췄지만, 현실은 6시 기상.그래도 이건 실패가 아닌 절반의 성공이라 믿기로 했다.아이들을 깨우지 않으려고 조용히 준비해서 집을 나섰다.하늘은 흐리고, 공기는 촉촉했다.이보다 더 상쾌할 수 있을까?---2. 저강도의 매력, 존2 실험최근에 읽은 러닝 책에서 '저강도 훈련'의 중요성이 눈에 들어왔다."빠르게 달리지 않아도 된다. 꾸준함이 답이다."오늘은 그 철학을 몸으로 실천해보기로 했다.존2 심박수를 유지하며,최대한 편안하고 느긋하게, 몸에 귀 기울이며 달렸다.놀랍게도 이게 꽤 기분 좋은 러닝이더라.---3. 이슬비 러닝, 오히려 좋아달리는 내내 이슬비가 부슬부슬.머리카락과 옷은 젖었지만, 마음은 오히려 더 맑아졌다.도로에 비친 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