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호 벚꽃을 구경하러 갔다가, 그래도 동해까지 갔는데 회는 먹고와야겠다 싶어서 전날 검색을 해서 찾아낸 주문진 횟집.

검색했을때 도배하듯이 나오는 집은 일단 의심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횟집이 검색결과에 굉장히 많이 나왔는데, 후기를 보다보니 댓글에 본문 내용과 너무 다르다는 글들이 보여서 의심!

주문진 횟집 후기에는 그 지역에 아는분이 자주가는 단골집이라는 문구를 보고(이것도 거짓이라면 세상은 정말 황폐한곳..ㅠ) 이곳으로 결정!!


주문진에 있는 횟집이라서가 아니라 상호가 '주문진 횟집' 이다.


(www.주문진횟집.com 요게 인터넷 주소)


음식을 내어주시는 분이 사장님이 신지.. 엄청 친절하시다.


가격도 다른곳에 비해 합리적으로(하지만 생각보다 비싸다 회라는것이...ㅠ)책정 되어있는듯 보이고, 여튼 이래저러 사람냄새나는 흔적이 보여서 좋았다.


우리는 커플이니까 그리고 첫여행이니 특별하니까 커플스페셜(10만원)을 먹었다.


대게철이 지나서 대게를 서비스로 주는 이벤트는 종료가 되고, 대신에 전복구이와, 꽃새우가 나온다고 칠판에 분필로 적혀있더라ㅋ


이 꽃새우라는 녀석이 컬쳐쇼크였는데, 컵에 두마리 새우가 담겨나온다 싶더니..


사장님 : 이거 남자분이 까주셔야되요,  살아있는겁니다.


의심의 눈초리를 보였더니.. 사장님 께서 툭 건드리자 새우가 몸부림을 친다...ㄷ ㄷ ㄷ ㄷ 


진짜 무서워서가 아니라 산걸 죽이는게 쉽지 않더라 ㅠ ㅠ....


해서 사장님께서 까주심.


맛은 우왕굳. 달달달~하다~ 굳굳


코스로 음식이 끝도없이 나오다가, 회 등장.


정작 배불러서 회는 우겨넣듯 먹고, 매운탕은 못먹겠다했더니, 숙소에가서 다음날 아침에 먹으라고 포장해주신단다. 우리는 생각도 안했는데 알아서 챙겨주시다니 너무 고마웠다.


밥이 없어서 마트를 물어보다가, 내가 그냥 쌀 좀 주시면 안되냐고, 공기밥가격 계산서에 넣고 그렇게 해달라고 했더니 돈 안받고 쌀을 조금 내어주셨다. 사장님 짱짱맨~


가격을 떠나서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시종일관 웃는얼굴로 대해주셔서 너무 기분좋게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갔다.


좋은 기억만 남았던 동해 여행이었던것 같다.하하하핳




샐러드 소스가 너무 맛있음 야채도 신선~ 



오징어랑 새우살을 양념장에 저며서 내어온듯한 음식 이것도 맛남



이게 메로구이 라는건가? 여튼 생선 조림같은거였는데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었음!!



조개류, 석화, 등등...이름모를 해산물들, 개인적으로 멍게와 해삼을 즐기지 않아서ㅜ 하지만 싱싱했음



이놈이 바로 컬쳐쇼크 꽃새우. 지금 이녀석 살아있는것이다. 여친님께서는 눈을 마주쳤다며 못죽이겠다고...하시더니 사장님이 까주신걸 먹고는 우왕굳 맛남 ;-) 이라함 ㅋㅋㅋㅋ


https://www.facebook.com/video/video.php?v=575112402523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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