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야

요샌 말은 건네는게 어색해진 듯해

긴 공백의 끝에 펼친 빛바랜 공책 위 독백

출렁이는 거친 물살의 앞 진 뒷짐


고된 표면 및 깊이 감춰놓은 고백의 종착지는


keep it real, keep me here


돌고 돌고 돌고 돌다보니

숨 가빠온 가슴

누일 곳은 이곳뿐


승자없는 선착순

쭉 뻗은 레일 밖 탈선은 내가 빚은 작품


사실 아픔이 많은 삶은 아니었지

값진 삽질,  차분히 다져왔지, 내 발 딛고 뿌리내릴 땅은


쉽게 날 가늠 한단건 불가능

그래 난 꿈먹는 벌레, 누가 뭐래도 기어갈래

비웃던 인생 선배들 기억할게,

조만간 내가 니 앞에서 웃어줄 날을 기약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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