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취미로..(하지만 좀 깊은)하면서 살다보니 직장인 life 와 좀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게 되고 함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자주 갖게된다.

그 중 제일 많이들 하는 말들이 꿈을 포기한 , 혹은 현실과 타협한 일상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을 폄하하는 말들..


또는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훗날 본인이 그렇게 되기를 두려워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더라.


왜인지 모르겠는데 얼마전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다.


만약 누군가 나에게 음악을 포기하라고 한다면?(아무 이유 없는것이 아니라 정말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 ..예를 들면 가정, 사람하는 사람, 그 외 내 삶에서 소중한것)


나는 그럴 수 있을까?


해답은 찾지 못했다


이 생각의 꼬리에 내가 알게된것은


한때 음악이던 뭐던 꿈꿨던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어느 순간에서 그것을 놓은 지점이 있었을 것이라는것.(물론 본인이 간절히 원하는 꿈이 무엇인지 몰랐던 안타까운 영혼들은 제외)


그리고 그들은 그 소중한 것을 놓는다는 엄청나게 용기있는 결단을 내렸다는것


과연 나는 그들을 폄하하고 조롱할 수 있을까


오히려 겁이 많은건 내가 아닐까


아 뭐 그냥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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