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가사가 안나온다.


가사를 쓰려고도 하지않는다.


집과 직장을 오가는 반복되는 생활때문이라고 핑계를 삼아본다.


오가는 동안 나는 아무생각없이 걷는걸까.


온종일 난 사람들과 몇마디나 나눌까

그 대화속에 날 담은 말을 건네는 건 또 몇마디나 될까?




몇번씩 했던 이야기를 또한다.


'저번에 말했어'


구박을 당하는게 멏번째인지 모르겠다.


할 말이 없는건가라고 생각할까봐

이젠 말을 하려다 마는경우도 많아진다.



요즘 재미있는일 없냐는 안부를 묻는 동생에게


'난 똑같지 뭐' 라고 대답하는것이 반복된다.


반복된다, 반복된다, 반복된다,,,


이것도 반복된다.



다른 사람들과 만나는 횟수가 적어졌다.


낮과 밤이 바뀌고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탓에 그들과의 접점이 점점 적어진다.


다른 시간을 살아가서 그런가


많은것이 다르다.


공감되는 것들은 같은 시간을 나눴던 과거뿐이다.


추억을 나누는것도 한두번이다.


조금 지겹다.




그러다보니 만남이 귀찮아진다.


'언제 한번 보자'


큰 마음 먹고 약속을 잡아야 만난다.


마침내 만난다.


만나서 할 이야기가 없을때 겪게되는 그 정적이 겁이난다.




작업실에 멍하니 앉아있다.



혼잣말도 줄었다.


생각이 줄었다.



가사가 안나온다.


'Daily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로와 아마추어  (2) 2013.11.13




음악을 찾아주는 스마트폰어플 shazam 을 아는 사람도 있을테지만


요즘 네이버앱같은데에서 찾는게 인식률도 좋고해서 안썼었는데


이게 데스크탑용으로도 있더라.


컴퓨터에 설치해서 실행해두면


컴퓨터에서 나오는 음악을 찾아서 띄워준다.




이런식으로!


(영화, 예능 등의 동영상 재생시에도 bgm을 찾아줌)


맥용이 있어서 설치했는데 홈페이지 가보니 윈도우용도 있나봄


편리한 세상ㅋ


근데 가끔 인식 안될때도 있음.(다음번에 재생할땐 될때도 있고 그럼)


http://shazam





대한민국에서 음악의 다양성에 대해 종종 생각하게 된다.

요즘 드는 생각의 시작점은 '프로와 아마추어의 구분'에서부터 였다.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


프로: 어떤 일을 전문으로 하거나 그런 지식이나 기술을 가진 사람. 또는 직업 선수

아마추어: 예술이나 스포츠, 기술 따위를 취미로 삼아 즐겨 하는 사람


*직업 : 생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일정한 기간 동안 계속하여 종사하는 일.


*취미 :   

  • 1.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하여 하는 일.
  • 2.아름다운 대상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힘.
  • 3.감흥을 느끼어 마음이 당기는 멋.

  • 뭐 이렇다.


    그렇다면 나는 음악을 취미로 하고있는 것이다. 생계를 위해서는 다른일을 하고 있으니까.


    문제는 생계를 유지함을 위한것이라는 것인데.


    여기에서부터 대한민국이라는 곳의 대중들의 힘이 창작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

    그들이 생계를 유지시켜줄 소비를 하기때문이다.


    종종 빌보드차트를 들먹이며, '저 다양성을 보라. 우리나라는 왜 저렇지 아니한가' 라며 안타까워하는 이들을 볼 수 있다.(본인도 그들에 포함된다)


    헌데 생각을 해보니 미국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음반시장은 작을것이고, 시장을 움직이는것은 소비자, 즉 대중일 터인데, 우리나라의 소비의 큰 축을 담당하는 이들은 여자와 청춘들이다.


    이들은 유행에 민감하며, 개성을 추구한다고 하면서 다들 고만고만하게 치장하고, 즐기며 산다.

    이건 또 음원차트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니, 차트에 보면 고만고만한 노래들로 가득하다.


    힙합을 좋아하는 나는, 불모지였지만, 다양성이 짙었던 이전이, 많은 이들이 활동하고 좋아하는 지금보다 좋다.(물론 인터넷을통해 여러 영상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는건 축복이다)


    위에서 말했던 특성을 가지고있는 한국땅에서 유행을 타면서, 고만고만한 것들이 주류를 이루고있는것이다.


    이야기가 제목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쪽으로 흐른듯 하지만 연관되어있다.


    위에 언급한대로 프로라 하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업에 종사하는 이들이다. 그들은 돈을 벌어야한다. 팔리는걸 만들어야한다. 이해한다.


    문제는 흔히들 말하는 부심들이 작용해서, 안그래도 아마추어가 태어나기 힘든 한국사회에서(입시경쟁, 취업경쟁, 결혼전쟁, 승진경쟁, 육아전쟁 등) 근근히 버티고있는 아마추어들을 까곤한다.


    이들의 이런 태도(제대로 안하고 어중간하게 할거면 꺼져 등)는 아마추어들의 수명을 줄이는데 일조한다.


    물론 이런 비난을 이겨내지 못하는 아마추어들의 근성도 문제다.


    아니, 비난하는 이들보다 그들 스스로도 인정받고 싶고, 팔리고 싶고, 잘나가고 싶은 마음의 무게가, 즐기고 싶은 그것보다 더 무거워서 일지도.


    어쩌면 어릴적부터 잘하는걸 해야하는 선택을 교육받고 자란 우리들 몸에 스며있는 인식이 작용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다양함이 존재하려면, 


    생계와 엮이지 않고 

    여유롭게, 즐기는 이들이 많아져야 할 것 같다.


    적어도 대한민국 에서는



    물론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은 당연하다



    'Daily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사가 안나옵니다  (0) 2015.06.06

    다음에서 이리저리 서핑하다보니 세상에나!! 단골 카센타인 엘케이관련 기사가 떳네요. 주요 일간지는 아니지만 어쨓든 반가워서 스크랩 해 봤습니다. ~~~ 혹시 엘케이에서 광고성기사 부탁하신 것은 아니죠?

     

    (하남=뉴스와이어) 요즘 집집마다 차 2대씩은 운행하고 있을만큼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요는 급작스럽게 성장하였다. 그에 맞게 자동차정비센터 또한 여기저기 브랜드를 달고 영업을 하고 있지만, 믿고 맡길 수 있는 카센터를 찾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자동차가 고장나서 카센터에 수리의뢰를 하면 정비비용이 제각각이다. 그러다보니 소비자들은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필요한 부분만 수리를 해주는 자동차 정비기술과, 정직함을 내세우는 카센터를 아느냐고 소비자들에게 물으면 그런 카센터가 있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비양심적 영업행위를 하는 업체들이 많기 때문에 착한카센터를 알게된다면 좀 멀어도 그 카센터를 이용하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데일리연합은 착한 카센터를 선정했다.
    선정된 곳은 강동구 송파구에서 멀지않은 하남 lk모터스 자동차 정비센터이다. 이곳은 하남 신장동에 위치한 창고형 카센터로, 비교적 다른 곳 보다 50%정도 저렴하다.

     

    이곳에서 중요시 여기는 부분은 따로 있다. 직접 차량을 손보고 싶은데 공구나 여러기계장치들이 부족할 경우 일요일에 시간당비용을 받고 공구와 장비를 이용하게 한다는 점이다. 또한 간단한 정비정도는 소비자들이 자동차 상식을 가지고 불편함과 비용을 줄일수 있도록 소비자에게 배려하고 있다. 물론 정비를 제대로 하는지 체크도 해주니 안전성에서도 문제가 되질 않는다.

     

    하남 lk모터스 자동차 정비센터 관계자는 "카센터가 생기기 10년전부터 가족 같은 카센터를 만들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준비 했다. 카센터를 직접운영하지는 않지만 경제적 운영관리, 보이지 않는 관리책임을 맡고 동생이 기술을 배워 정비를 하고 가족들이 실질 운영을 해나가고 있다."며 "직장생활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수익을 낼려는 조급함이 아니라 최소한의 비용으로 필요한 수리만을 원칙으로 운영하며 가족 같은 마음으로 서비스를 하는 정비센터를 만들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남 lk모터스는 매달 소비자들을 위해 차량부품교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데일리연합

    보도자료 통신사 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 배포

    어제는 의정부 거리공연 '거리로 나온 예술' 공연을 무사히(?) 마치고


    셀빠를 털러 계획한 여친님과의 계획대로 우리는 셀바를 터심


    오늘의 메인은 셀바가 아니기에 이쯤 생략


    어끄제 메론빙수에 꽂히신 여친님


    '난 이걸 내일 먹어야겠어'


    라고 하심


    ㅇㅇ


    그래서 고기로 배를 가득채우고


    빙수먹으러 가심



    대한민국 4대빙수로 유명한곳..(이런건 누가 정함?)


    노원 엘가


    사람 참 많더군


    그리고 주문한 빙수가 나옴




    따란




    보는대로


    팥은 따로나옴


    1.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2. 굴러 떨어지는 메론을 보며 묵념


    3. 메론을 먹는다


    4. 우유와 얼음이 섞인곳에 팥을 팥팥


    5. 울컥울컼 넘쳐나는 액체를 수습하려 휴지를 접어 메론 귀탱이에 고인다.


    6. 생각보다 별로라는 평을하면서도 바닥까지 마신다.


    7. 메론을 긁어보지만 잘 파이지 않는다.


    우리는 위의 순서대로 먹음



    + Recent posts